시카고 여행, 미국 3대 박물관 시카고 자연사 박물관(필드 뮤지엄, Field Museum)

미국 3대 자연사 박물관

---

시카고 필드 뮤지엄
Field Museum

---

 

시카고 자연사 박물관, 필드 뮤지엄(field museum)은 뉴욕, 워싱턴 자연사 박물관과 함께 미국 3대 자연사박물관 중 한 곳이랍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모티브가 된 자연사 박물관인데, 사실 박물관 관람 후에 영화를 봤답니다. 영화를 미리 보고 갔으면 더 재밌게 시카고 박물관을 관람 했을 것 같아요!

​저는 시티패스로 입장하지 않았고 오후 내내 여유있고 느긋하게 박물관을 둘러보았답니다.  일반 관람권으로 입장했는데도 3시간 넘게 박물관에 있었답니다. 박물관 내부 곳곳에 의자가 많은데, 너무 넓기 때문에 중간중간 쉬면서 구경하라고 만든 것 같았어요. 

시카고 필드 뮤지엄 입장권은 총 3가지가 있답니다. Basic / Discovery / All-Access가 있는데요, 3D 영화 관람과 특별전시장 관람을 원하면 Discovery나 All-Access를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Basic 입장권으로도 충분히 관람했답니다.

입장료도 시카고 거주자 / 일리노이주 거주자 / 기타 거주자에 따라서 달라지고, 어린이, 학생, 시니어 관람자는 ID 카드가 있으면 추가 할인이 된답니다.

 

저는 Adult, Out-of-state visitors이고 Basic admission 선택해서 총 $26 냈었어요! 박물관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 가능시간은 오후 4시입니다.

 

---

시카고 필드 뮤지엄 랜선 여행 시작해보아요~* 시카고 자연사 박물관만의 특별한 티라노사우루스 전시 내용은 글 하단부에 있어요 :)

​박물관 근처에서부터 안내 표지판을 따라서 갔어요.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박물관 관람을 시작했답니다. 시카고 필드 뮤지엄은 총 3 Level(Ground Level / Main Level / Upper Level)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

1. Ground Level

 

Ancient Egypt 

고대 이집트 전시관

 

2. Main Level

 

메인 레벨 광장에는 대형 공룡, 코끼리, 시조새 모형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특히 공룡은 크키가 너무 커서 셀카로 같이 사진 찍기가 어려울 정도였어요!

 

Africa

아프리카 전시관

아프리카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하나의 마을 세트장. 아프리카 특유의 문화, 생활 등을 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

Ancient Americas

고대 아메리카 전시관

남, 북아메리카 대륙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사실 아시아 문화 중에서도 동아시아 문화와 역사를 그동안 많이 접해봤는데, 많이 생소해서 그런지 고대 아메리카 전시관 구경이 제일 신기했던 것 같아요.

 

3. Upper Level

마지막 관람층이네요, 여기는 티라노사우르스의 실제 뼈가 전시되어 있답니다.

 

Evolving Planet

지구의 역사(지질시대)를 따라 진화, 멸종하는 동식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지질시대에 따라 지구의 역사를 분류하면 크게 선캠브리아-고생대-중생대-신생대로 구분 할 수 있고, 신생대에 인류가 출현하기 시작한답니다. 지구가 탄생한 약 46억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가보도록 해요.

 

선캠브리아시대(46억년 ~ 5.41억년 전)

- 시생대의 스트로마돌라이트와 원생대의 에디아카라 동물군들이 화석으로 발견

- 대부분 변성암으로 분포하며 퇴적암은 거의 없지만 석회암과 빙퇴석이 발견된다.

- 층상 철광층(BIF)과 적색층이 형성

 

고생대(5.41억년~2.52억년 전)

- 석탄기를 기준으로 이전은 해성층, 그 이후는 육성층

- 고생대 말에는 판게아라는 초대륙이 존재

- 대체로 온난했으나, 고생대 말기(석탄기, 페름기)에는 빙하기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

-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페름기로 나눌 수 있음

- 삼엽충, 어류 출현, 최초의 육상 동물과 식물 출현, 거대한 삼림으로 석탄이 형성

- 페름기 말기에는 대규모 멸종

 

고생대 캄브리아기의 대표적인 생물인 삼엽충도 종류별로 있었어요.

 

선캠브리아, 고생대를 지나면 공룡의 시대 중생대로 진입한답니다.

중생대(2.52억년 전~0.66억년 전)

- 판게아 분리

- 중생대 말기에는 한랭한 기후로 인하여 생물계의 큰 위기

- 트라이아스, 쥐라기, 백악기로 나뉨

- 겉씨식물, 공룡과 어룡의 번성, 시조새의 출현, 속씨식물 출현

- 백악기 말에는 암모나이트와 공룡 등의 멸종

 

공룡의 시대 중생대 함께 구경해도록 해요.

 

트리케라톱스, 머리에 세개의 뿔과 넓은 프릴을 가지며 초식공룡이라 뿔은 육식공룡의 공격을 막는데 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스테고사우루스, 지붕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스테고'란 등줄기를 따라 나있는 골판을 뜻하며 아주 순한 초식공룡으로 나뭇잎을 먹었다고 해요.

 

거래 초식공룡인 브론토사우루스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바로 만화 둘리에 나오는 둘리 엄마예요!

​

대망의 [SUE the T.rex] 전시관 🤩

티라노사우루스 뼈를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SUE(슈)라는 닉네임이 붙었답니다. 세계적으로 크기가 가장 크고,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티라노사우루스 중 하나입니다.

 

시카고 필드 뮤지엄의 티라노사우루스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실제 뼈가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부위가 실제 뼈인지도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공룡과 같은 거대 동물들이 과거에 존재했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을 때가 있답니다. 너무가 긴 지구의 역사와 함께한 동식물의 진화가 신기해서 그런가봐요.

​

마지막으로 신생대 동식물까지 둘러보고 나서야 박물관투어가 끝이 났네요.

 

신생대(0.66억년 전~현재)

- 현재와  비슷한 수륙 분포

- 제 4기 초부터 빙하 시대 시작, 제 4기에는 4번의 빙하기와 3번의 간빙기가 있었음

- 제 3기, 제 4기로 나뉨

- 포유류와 속씨식물 번성, 매머드와 코끼리 분포, 인류의 조상 출현

 

보여드린 전시관 외에도 새, 동물, 광물, 보석 전시관 등이 있으며, 일반 입장권으로 관람하지 못하는 전시관도 있답니다.

동식물 그리고 지구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좋아한다면 시카고 필드 뮤지엄을 재밌게 관람하실 것 같아요 :-)